[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실력자가 대거 쏟아졌다.

23일 밤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2' 첫 회가 방송됐다.

'고등래퍼2'는 넉살이 MC를 맡고 래퍼 산이, 치타, 그루비룸(박규정 이휘민), 행주, 보이비, 딥플로우가 멘토로 나섰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학년별로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풋풋한 케미에 묘한 신경전까지 다채로운 장면이 펼쳐졌다.

예비 고1부터 고1, 고2, 고3까지 참가한 '고등래퍼2'의 첫 대결은 학년별 싸이퍼였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비트를 타야 하는 만큼 긴장감이 상당했다.

예비 고1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쇼미더머니6' 3차까지 진출했던 서울외고 하선호가 실력 발휘를 했으나 이 그룹 우승은 이예찬이 차지했다.

3학년 싸이퍼 대결은 박빙이었다. 오담률, 김윤호, 휘영, 방재민 등이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아이돌그룹 SF9 휘영이 실력으로 단박에 선입견을 깼다. 휘영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아이돌 래퍼는 사람들이 안 좋게 보는데 그걸 정리한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1위는 김윤호였다.

윤병호, 이병재, 조원우 등이 포진된 2학년 싸이퍼도 막강했다. "한 7명 빼고는 기본도 안 돼 있는 것 같더라"고 도발한 키프클랜 크루의 실력자 이병재가 실력을 과시했고 조원우는 넉살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치켜세웠으나 1위는 김하온에게 돌아갔다.

고1 무대도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며 기대를 남겼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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