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겜린, 프리 댄스 4번째로 '아리랑' 연기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역대 최고 성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댄스에 진출한 민유라(23)-겜린(25) 조가 4번째로 ‘아리랑’을 연기한다.

민유라-겜린은 20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 나선다.

전날 두 선수는 쇼트 댄스에서 61.22점을 얻어 16위에 오르며 전체 24개 팀 가운데 상위 20위까지만 진출하는 프리 댄스에 올랐다.

지난 피겨 단체전에서 의상 후크가 풀려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던 민유라는 이날 경기 전 의상을 모두 꿰매고 나와 겜린과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둘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24위에 올른 양태화-이천군 조를 넘어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무엇보다 그토록 갈망하던 프리 댄스 곡인 ‘아리랑’을 평창올림픽에서 연기할 수 있게 돼 기쁨이 컸다.

민유라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아리랑을 전 세계가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복 의상을 입고 나서는 프리 댄스 곡 ‘아리랑’의 연기는 전체 20팀 가운데 4번째로 펼쳐진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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