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건강한 오승환, 컵스-밀워키에서 영입 관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FA(자유계약선수) 불펜투수 오승환의 행선지에 관한 기사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엔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베이스볼 위클리의 브라이언 스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오승환의 몸 상태가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몇몇 구단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적었다.

메이저리그 FA 시장 내 불펜투수들의 가치가 올라가며 오승환을 향한 관심 역시 뜨겁다. 지난 시즌 62경기 1승 6패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주춤했지만 두 시즌 통산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의 투수를 그냥 지나치기란 쉽지 않다. 이미 복수 매체는 위의 두 구단을 비롯해 클리블랜드, 텍사스에서도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컵스는 지난해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가 FA 자격을 얻어 콜로라도로 이적했고, 밀워키 또한 선발진의 열세로 인해 불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0일 오승환이 밀워키에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오승환의 계약 규모는 1년 400만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