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복면가왕' 김나영·청하·심현섭·이보람…정체 숨기기 성공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김나영, 가수 청하, 개그맨 심현섭이 복면가수로 활약했다.

3일 오후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63대 가왕 '감성충만 중2병 청개구리왕자'에게 도전장을 내민 새 복면가수들의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대결 무대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지마 비비안리'와 '원조 콧수염미남 찰리채플린'가 엄정화의 '눈동자'로 대결을 펼쳐 '찰리채플린'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얼굴을 공개한 비비안리는 방송인 김나영으로 밝혀졌다. 패널 출연을 제안 받아 복면가수를 제안했다는 김나영은 31표 획득에 흡족해했다.

이어 '이건 젖살이에요 복어아가씨'와 '대하드라마 여주인공 꽃새우'가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부르며 2라운드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쳤다. '복어아가씨'의 승리로 정체를 밝히게 된 '꽃새우'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솔로 가수 청하였다.

청하는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 "노래보단 춤이 자신 있었다. 연정이와 세정이가 메인 보컬로 있어서 보여드릴 기회가 적었다"며 보컬 실력을 "이번 무대로 보여드리게 돼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대결은 '지금 몇시? 몹시 좋은 기분 괘종시계' '리듬을 쳐줘요 상암동 타자기'가 남남 듀엣 무대를 꾸몄다. 김현철의 '왜 그래'를 선곡해 열창한 두 사람이다. 아쉽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타자기'의 정체는 데뷔 23년차 심현섭이었다.

심현섭은 "오디션이라는 걸 태어나서 오늘로 세 번 봤다. 가장 떨리고 설??? 제가 하고 싶은 웃기는 거와 노래 하는 걸 동시에 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는 '최첨단 홍채인식 시크릿가든'와 '365일 머리감는 중 분수소녀'가 올랐다. 듀엣곡은 빅마마의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였다. 정체를 밝힌 '분수소녀'는 그룹 씨야 출신 이보람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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