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파이트머니로 환자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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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는 9월 23일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개최될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6, 팀포스)이 일본의 이마이 순야(22, MOURI DOJO)를 맞아 2연승에 도전한다.

신동국은 충주에서 처음 소방관 제복을 입은 현직 소방관이다. 현재 충북 제천소방서 119구조대 소속이며, 올해로 10년차 베테랑 소방관인 신동국은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충실하기 위해 체력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 2009년 전국 소방왕 선발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소방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또한 2015년에는 구급활동 중 심장이나 호흡이 정지된 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해 인명을 살려낸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소방관으로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종합격투기에 도전한 신동국은 XIAOMI ROAD FC YOUNG GUNS 33에 출전해 임병하를 맞아 값진 프로 첫 승을 거뒀다.

일과 훈련을 병행하다 보니 처음부터 완벽하게 적응한 것은 아니었다. 프로 선수들과 함께 하는 선수부 훈련은 현직 소방관이라도 소화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신동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파이트머니로 화재 피해 가구, 화상 환자들을 돕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동료 소방관들을 위해, 파이터로서 활약하는 소방관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도 전했다.

신동국이 맞서 싸우게 될 이마이 순야는 지난 2013년 데뷔해 현재 3연승을 달리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파이터다. 타격과 그라운드 실력을 모두 갖춘 웰라운더로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행하는 능력이 있다.

신동국은 고향 충주시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까.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로드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방영될 로드 FC 신규 대국민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지난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고,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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