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비상, 김태형 감독 대장게실염으로 병원 입원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김태형 감독이 대장 염증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2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이 현재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에 입원해 있다”라고 김 감독의 입원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전날 kt전을 마치고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일단 급한대로 경기장 인근의 동수원 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및 CT 촬영을 진행했고, 대장게실염 진단을 받았다. 게실염이란 쉽게 말해 장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대장 쪽 빈 공간에 노폐물 혹은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안되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김 감독은 동수원병원에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은 뒤 21일 오전 중앙대병원 응급실 이동 후 추가 검사 및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일요일이라 전문의가 없어 21일 월요일 전문의 정밀 검진을 통해 추후 입원 날짜가 나올 전망이다.

두산은 김 감독의 공백에 한용석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진행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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