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무실점' 류현진, 방어율 3.45로 낮췄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이 5승에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대폭 낮췄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9개.

매 이닝 위기관리능력을 뽐낸 한판이었다. 1회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2회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의 중전안타는 빅터 마르티네스의 병살타로 지웠다.

이어 3회 내야안타와 볼넷 2개로 자초한 2사 만루 위기서는 미겔 카브레라를 3구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 2사 후 제임스 맥캔의 볼넷, 5회 1사 후 킨슬러의 2루타 역시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타선의 침묵에 비록 5승은 불발됐지만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63에서 3.45로 낮췄다. 시즌 성적은 19경기 4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 다만, 준수한 평균자책점에도 아직까지 승리는 4승에 불과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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