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활약' 한국, 대만 꺾고 유종의 미…결승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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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만과의 경기서 84-75로 승리했다.

한국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상재와 김낙현이 42득점 11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일본(2승 2패)에 밀리며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강상재와 박지훈의 활약으로 앞섰다. 김낙현까지 가세해,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자 대만은 2쿼터 중반부터 치엔 요우처와 황총한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첸잉춘의 활약이 더해지며 격차가 점점 좁혀졌다.

한국은 강상재와 김낙현의 활약으로 대만의 추격을 뿌리쳤다. 변준형이 공수조화를 이끌며 3쿼터에 큰 점수차로 다시 달아났다. 대만도 황홍한과 첸잉춘이 분전해 격차를 좁혔으나 연이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후반전 안정된 경기력으로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만은 낮은 3점슛 성공률(14%)과 실책(13개)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앞서 열린 러시아와 일본의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61-48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러시아는 4승, 일본은 3승1패로 예선을 마쳤다. 두 팀은 예선 1~2위 자격으로 16일 오후 6시30분에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 선수들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84-75로 승리를 거둔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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