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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사 이후 3실점…‘1회 득점 지원=전승’ 깨졌다
17-08-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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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1회 득점 지원=전승’ 공식이 깨졌다. 타선이 찬스를 빅이닝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류현진이 범한 3실점 모두 2사 이후 나왔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8개 던졌으며, 3.53이었던 평균 자책점은 3.63으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7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 4승 6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 가운데 1회에 득점 지원을 받은 경기는 4차례 있었으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5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 6월 18일 신시내티 레즈 등 3경기는 1회 1득점을 지원 받은 이후 호투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1회에만 3득점을 지원 받았다. 모처럼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고, 부담을 덜어낸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 투구로 4승째를 따냈다.

13일 샌디에이고전도 출발은 좋았다. 1회말 무사 1, 3루서 저스틴 터너가 희생 플라이로 선취득점을 이끌어낸 것. 다만, 이어 코디 벨린저의 안타까지 나와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류현진의 투구도 아쉬움이 남았다. 류현진은 2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이미 투구수가 38개에 달했다. 2회말 타선이 삼자범퇴에 그쳐 숨을 고를 시간적 여유도 부족했고, 결국 류현진은 3회초 2사 2루서 헌터 렌프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이어 4회초 2사 2, 3루서 죠리스 차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5회초 2사 상황에서도 윌 마이어스에게 솔로홈런까지 허용했다. 류현진이 후반기 들어 내준 첫 피홈런이었다. 결국 류현진은 5이닝 3실점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이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서 득점에 실패, 류현진은 7패 위기에 몰리게 됐다. 류현진이 패전투수를 모면할 기회는 남아있지만, 적어도 ‘1회 득점 지원=전승’ 공식만큼은 깨지게 된 셈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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