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송가] '청춘시대2' 다시 만나요, 벨에포크에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청춘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지난해 여름 방송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넸던 드라마 '청춘시대'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오는 8월 25일 첫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는 시즌1으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윤진명(한예리),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유은재(지우)와 새로운 하우스 메이트 조은(최아라)이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서 다시 뭉치는 것이다.

1년 동안 청춘들의 삶과 고민이 조금은 달라졌다. 중국에서 돌아와 취업에 성공한 진명, 데이트폭력 때문에 1년간 휴학했던 예은, 여전한 모태솔로라 더욱 연애가 급해진 지원, 난생처음 실연기를 겪는 은재. 그리고 편지 한 장 때문에 벨에포크에 입주한 키 큰애 조은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출연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이 다시 뭉친 가운데, 배우 박혜수는 영화 일정 문제로 하차했다. 대신 유은재 역에는 지우가 최종 캐스팅됐다. 또 뉴페이스 최아라가 합류했으며, 강이나 역의 류화영은 특별 출연으로 강렬했던 존재감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즌1 당시 그려지지 못했던 송지원 캐릭터의 사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즌1 종영 후 박연선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작품을 16부로 준비하다가 편성 논의를 하다 보니 12부로 최종 결정이 됐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짐작하는 대로 송지원의 에피소드가 4회 정도 날아갔다"며 "만약 (시즌2) 기회가 된다면 송지원의 얘기를 더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박연선 작가의 바람처럼 '청춘시대'는 시즌2로 안방극장을 찾아오게 됐다.

비록 뜨거운 열풍은 아니었지만, 시청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청춘시대'가 두 번째 시즌에서 꺼내놓을 이야기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 =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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