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작전 대성공' 두산, kt 3연전 스윕…파죽의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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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두산이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이겼다. 두산은 kt와의 주중 3연전 스윕과 동시에 7연승을 질주했다. 50승40패1무로 3위를 지켰다. 최하위 kt는 4연패에 빠졌다. 29승64패.

선취점은 kt가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 정현이 중월 2루타를 날렸다. 두산 중견수 박건우가 안전하게 원 바운드로 처리했다면 단타 처리도 가능했다. 결국 타구는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 박건우의 몸을 맞고 굴절됐다.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 상대 폭투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윤석민의 투수 땅볼 때 정현이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그러나 박경수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앞서갔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중월 3루타를 날렸다. 박건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후 오재일의 1루수 땅볼 때 최주환이 홈과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그러나 민병헌과 정진호가 연이어 볼넷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정진호는 13구 접전 끝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두산은 7회초 1사 후 박세혁이 kt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대타 닉 에반스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류지혁의 우익수 뜬공에 이어 대타 양의지가 심재민의 초구 한 가운데 142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0m 좌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계속해서 박건우의 좌월 2루타와 김재환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kt도 다시 추격했다. 7회말 2사 후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윤석민이 김승회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43km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9호.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6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통산 91승으로 역대 KBO 외국인투수 최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김명신이 시즌 첫 홀드, 김강률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2안타, 박건우가 1안타 2득점, 양의지의 대타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kt 선발투수 돈 로치는 6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동욱이 2안타로 분전했다.

[양의지와 에반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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