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노리는' 넥센 최원태, LG전 5⅔이닝 2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우완투수 최원태(20)가 아깝게 퀄리티스타트를 놓쳤지만 시즌 9승을 향한다.

최원태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1회말 제임스 로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KBO 리그 데뷔 첫 안타를 내준 최원태는 양석환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이형종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3회말엔 박용택과 백창수에 연속 안타를 맞고 로니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양석환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뺏긴 최원태는 이천웅을 2루수 병살타로 잡고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말에도 1사 2,3루 위기가 있었지만 로니의 총알 타구가 파울로 선언됐고 결국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최원태는 양석환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엔 이천웅과 이형종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오지환에 좌중간 안타를 맞자 넥센은 오주원과 교체를 택했다. 이미 최원태의 투구수가 111개로 많아졌기 때문. 오주원은 유강남을 3루 땅볼로 잡아 최원태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넥센이 3-2로 앞서고 있어 최원태는 9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가게 됐다.

[넥센 최원태가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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