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양의지, 경기 후반 투입하면서 체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경기 후반에 투입하면서 체크하겠다.”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약 한 달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양의지는 지난달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타격 도중 박세웅(롯데)의 투구에 맞아 좌측 다섯 번째 손가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양의지는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을 진행한 뒤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SK전에 나서 감각을 조율했다.

25일 수원 kt전에 앞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에 대해 “일단은 후반에 투입하면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라며 “아직 수비는 할 수 없다. 포수 마스크는 좀 더 경기를 치르면서 써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똑같이 박세웅의 투구에 맞아 부상을 당한 민병헌에 대해선 “본인은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출전이 어렵다. 오늘(25일) 일단 퓨처스리그에 나섰다. 2군에서 좀 더 감각을 끌어올린 뒤 늦어도 다음 주면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팀이 흐름을 잘 잡았다. 정진호, 박세혁 등 하위 타선의 영향이 컸다”라고 최근 4연승으로 3위까지 도약한 선수들을 향해 흡족해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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