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진욱 감독 “박기혁, 햄스트링 손상…2~3주 결장”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박기혁이 2~3주 가량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전망이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날 1군서 말소된 박기혁의 상태를 전했다.

박기혁은 지난 23일 고척 넥센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5회초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1-1로 맞선 5회초 2사 2루서 좌중간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친 뒤 이대형의 안타 때 3루로 가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이상 징후를 느낀 것. 그는 대주자 김연훈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사실 예전에도 같은 부위 부상이 있어 무리를 안 시켰는데 이렇게 또 다쳤다. 3루로 뛰기 전부터 신호가 온 것 같다”라며 “그날 부상으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고, 팀도 패했으며, (박)기혁이도 다쳤다. 정말 안 풀린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회복에 2~3주는 걸릴 것 같다. 자원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래도 기혁이가 고참으로서 좋은 역할을 해줬는데 아쉽다. 생각보다는 공백이 클 것 같다”라고 구체적인 공백 기간을 언급했다.

이날 박기혁의 유격수 자리는 정현이 책임진다.

[박기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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