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한화 이태양, 1군 말소…“수술 여부 다음 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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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이 1군서 제외됐다. 팔꿈치 통증 탓이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이태양을 1군서 말소시켰다.

원인은 팔꿈치 통증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태양의 몸 상태에 대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MRI 촬영 결과 우측 팔꿈치 뼛조각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2015시즌 개막에 앞서 우측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재활을 거쳐 지난 시즌 복귀해 올 시즌 초반 선발투수로 기용됐지만, 구위가 저하돼 최근 2군에 다녀온 후 중간계투로 활용된 터였다. 올 시즌 기록은 16경기 3승 6패 평균 자책점 7.17.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되돌아보면, 팔꿈치가 안 좋아 그동안 구속도 안 나온 것 같다. 1군 복귀 후 투구할 때 팔을 앞으로 때리며 던지지 못하더라. 스스로 참고 던질 만 하다고 판단해 얘기를 안 한 것 같다”라며 이태양의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화 측은 “다음 주에 재검을 통해 수술 또는 재활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이태양을 대신해 투수 정재원을 1군에 등록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정재원에 대해 “2군에서 선발투수 역할을 소화했고, 구위도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다만, 그동안 기대를 받았지만 유독 1군만 올라오면 경기력이 안 나왔다. 일단 중간계투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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