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애틀랜타에 9점차 완패…우드 17G만에 첫 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애틀랜타에 완패를 당했다. 알렉스 우드의 무패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LG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12 완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고,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는 9.5경기로 줄어들었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가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9실점(7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우드가 패전투수가 된 것은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만인 이번이 처음이었다.

1회초에 2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한 다저스는 애틀랜타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 공략에도 어려움을 겪어 줄곧 끌려 다녔다. 0-2로 맞이한 4회초에는 가르시아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더욱 큰 위기는 5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5회초를 시작한 다저스는 2사 만루서 가르시아에게 만루홈런까지 허용, 9점차까지 뒤처졌다.

다저스는 5회말 1사 3루서 나온 야시엘 푸이그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아 무득점 사슬을 끊었지만, 더 이상의 저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6회초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스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다저스는 1-12까지 뒤처진 7회말 에르난데스와 야스마니 그랜달이 각각 1타점씩 올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3-12로 맞이한 9회말 선두타자 로간 포사이드가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9점 뒤처진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알렉스 우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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