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기영, 두 차례 불펜피칭 후 2군 실전 돌입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임기영의 1군 복귀 마스터 플랜이 나왔다.

KIA 김기태 감독은 28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30일, 내달 2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실시한다. 지금은 하프 피칭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임기영은 폐렴을 털어내고 지난주에 2군에 합류, 캐치볼과 하프 피칭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애당초 김 감독은 2군 실전 한 차례만 계획했다. 그러나 불펜 피칭 2회와 2군 실전 피칭 2회로 수정됐다. 기왕 쉬어간 김에 확실하게 컨디션을 다시 만들어서 1군에 올리자는 김 감독과 2군의 공감대가 형성된 듯하다.

KIA 관계자는 "30일에는 3~40개, 내달 2일에는 6~70개 정도 던질 것 같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불펜 피칭 이후 상태가 좋으면 2군에서 2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럴 경우 빠르면 올스타브레이크 직전에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즉, 임기영의 본격적인 1군 복귀 시점은 사실상 후반기다.

[임기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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