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부상' 한화 비야누에바, 재활 2~3주 소요…선발진 붕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알렉시 오간도에 이어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마저 1군서 말소됐다.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된 셈이다.

한화는 26일 비야누에바를 1군서 말소시켰다. 우측팔꿈치 부상 탓이다. 한화 측은 비야누에바의 몸 상태에 대해 "26일 서울에 위치한 병원에서 MRI 촬영을 진행한 결과, 우측팔꿈치 염증이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비야누에바의 재활기간은 약 2~3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화는 오간도, 비야누에바 등 외국인투수 2명 모두 1군서 제외된 가운데 레이스를 이어가게 됐다. 오간도 역시 지난 10일 옆구리부상으로 1군서 이탈했고, 재활기간이 4~5주 소요될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또한 한화는 최근 부진에 빠진 이태양마저 지난 25일 1군서 말소됐다. 빈약한 선발투수 전력에 타격마저 입게 된 것.

비야누에바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10경기에 등판, 퀄리티스타트를 7차례 작성하는 등 2승 5패 평균 자책점 2.83,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한화는 비야누에바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과제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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