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뉴욕 양키스전 2루타 한 방…18G 연속출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연속출루를 18경기로 이어갔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34타수 60안타 타율 0.256.

추신수가 4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1회 이상 1루를 밟았다. 24일 경기가 우천으로 늦게 시작한데다 연장전까지 진행됐다. 추신수는 당시 연장 10회에 볼넷을 골라 극적으로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체력적 부담이 있는 다음 날 낮 경기서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려 극적으로 18경기 연속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0-0이던 1회초 무사 1루 찬스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사를 만났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는 사이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쉴즈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서 4구 97마일(156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서 세사의 6구 87마일(140km) 원 바운드 체인지업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1B1S서 3구 9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1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네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구원투수 타일러 웹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에 반응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1로 앞선 9회초 2사 1,2루 찬스서 맞이한 다섯번째 타석에선 타일러 클리퍼드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6구 9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극적인 18경기 연속출루. 22일 토론토전 이후 3경기만의 타점. 시즌 36타점째.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3일 토론토전 이후 2경기만의 득점. 시즌 42득점째.

텍사스는 뉴욕 양키스에 8-1로 이겼다. 36승37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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