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대표팀, 결승서 대만에 완패…동아시아컵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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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5군으로 동아시아 대회 우승을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이 대만에 완패를 당하며 동아시아컵을 마무리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7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7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동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64-77, 13점차로 패했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대만에 고전했다. 허일영과 전준범이 3점슛을 터뜨리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던 것도 잠시, 퀸시 데이비스의 높이에 고전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4-39였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대표팀은 데이비스를 앞세운 대만의 골밑공격에 대한 대처가 원활하지 않았다. 1~2쿼터에 비해 득점분포도 고르지 못한 모습이었다. 3쿼터 한때 격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3쿼터를 51-63으로 마친 대표팀은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4쿼터를 맞아 전준범이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대표팀은 13점 뒤처진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상위 5위 내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컵 출전 티켓을 따낸 대표팀은 오는 8월 8일부터 20일까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17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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