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마이너리그 4호 홈런…타율은 .282로 하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너리그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이 대포를 쏘아 올렸다. 마이저리그 4호 홈런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맞대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84였던 타율은 .282로 낮아졌다.

새크라멘토가 0-3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애런 래피와의 승부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4회초 2사 상황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쳤다. 6회초 1사 만루 찬스서 맞이한 3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

황재균은 4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새크라멘토가 1-5로 추격한 8회초 1사 3루. 황재균은 볼카운트 2-2에서 케일럽 플렉의 5구를 공략,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이 마이너리그서 홈런을 만들어낸 것은 지난 23일 이후 5일만이었다.

5번째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새크라멘토가 6-5로 전세를 뒤집은 9회초 2사 상황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황재균이 이날 소화한 마지막 타석이었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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