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진욱 감독 “새 외국선수 곧 결정…상대에게 위압감 줘야”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새 외국선수는 곧 결정된다. 외국선수는 상대에게 위압감을 줘야 한다.”

조니 모넬을 대체할 kt위즈의 신입 외국선수가 곧 결정될 전망이다. 김진욱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신입 외국선수 영입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kt는 지난 20일 모넬을 웨이버 공시한 바 있다. 28경기 타율 .165(85타수 14안타) 9타점에 그쳐 kt로선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다. kt의 신입 외국선수는 빠르면 다음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 외국선수는 곧 결정된다”라고 운을 뗀 김진욱 감독은 “외국선수 영입은 스카우트 등 전담하는 팀이 따로 있다. 시즌 전이라면 코칭스태프가 다 같이 회의를 하겠지만, 시즌 중반인 만큼 지금은 (외국선수 영입에 대해)스카우트에게 맡겨놓은 상태다. 스카우트가 제일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진욱 감독은 “포지션 상관없이 타격이 좋은 선수였으면 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kt는 팀 타율이 전체 9위(.260)에 불과하다. 현 상황에서는 신입 외국선수 합류가 팀 공격력을 끌어올릴 유일한 대안일 터. 김진욱 감독은 “외국선수라면, 상대에게 위압감을 줘야 한다. 또한 스크럭스(NC)나 러프(삼성)를 보면 알 수 있듯, 외국선수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주자를 모아놓은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외국선수는 대부분 컨택 능력을 지닌 중장거리 유형, 거포 유형으로 나뉜다. 김진욱 감독은 어떤 스타일의 외국선수를 원할까. 이에 대해 묻자 김진욱 감독은 “거포면서 정확한 타자였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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