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결승타’ 넥센,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 예약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이 삼성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더불어 위닝시리즈까지 예약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서건창의 결승타를 앞세워 7-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성적은 24승 1무 23패. 반면 삼성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13승 2무 33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다린 러프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렸다. 넥센은 2회말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2루 찬스에서 전날 5타점을 신고한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3회초에 2점을 달아났다. 강한울과 김헌곤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자 넥센은 3회말 채태인의 솔로포를 앞세워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삼성은 6회초 1점을 더 도망갔다. 구자욱의 3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조동찬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넥센은 앞선 이닝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삼성을 물고 늘어졌다.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로 기어코 4-4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8회말에 점수를 뒤집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상대 폭투와 김하성의 1타점 쐐기 적시타까지 더해 7-4로 달아났다.

넥센은 김상수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4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오주원-김상수가 올라왔다. 오주원이 승리투수.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때린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삼성 선발투수 최충연은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첫 승에 실패했다. 중간계투로는 김승현-심창민-김현우가 공을 이어받았다. 패전투수는 심창민.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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