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태곤, 수비 연습 도중 공에 머리 맞아 병원행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전날(26일) 결승타의 주인공 오태곤(kt 위즈)이 연습 도중 공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kt 위즈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 앞서 그라운드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고는 오태곤이 내야에서 수비 연습을 하던 오후 3시 경에 발생했다. 오태곤이 내야에서 공을 포구하던 찰나 외야에서 날아온 공에 정수리 부분을 강하게 맞은 것. 다행히 출혈은 없었고, 의식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오태곤은 계속해서 머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그라운드로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인근 서울 아산병원으로 향했다.

kt 관계자는 “의식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머리 부분이라 검진이 필요하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황을 체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태곤의 1루수 자리는 유민상이 대신한다. 김진욱 kt 감독은 “어제 결승타를 통해 상승세의 흐름이었는데 아쉽다. 가벼운 타박상이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오태곤(첫 번째), 사고 상황(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잠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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