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애디튼, 한화 타선에 난타…4이닝 6실점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애디튼이 4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닉 애디튼(롯데 자이언츠)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KBO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애디튼은 경기 전까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고척 넥센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괜찮았다. 1회를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출발한 애디튼은 2회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후속타자 최진행-최재훈-이양기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것. 한화 타자들이 느린 커브와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장민석의 안타와 도루 이후 이용규-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좌익수 김문호의 3루 송구가 빗나가며 1루 주자 이용규까지 홈을 밟았다. 정근우는 3루로 이동. 흔들린 애디튼은 하주석, 로사리오(2루타), 최진행에게 추가로 적시타를 맞았다. 3회에 허용한 실점은 무려 5점.

위기는 4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용규와 하주석의 안타로 처한 1사 2, 3루 위기서 송광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로사리오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애디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애디튼은 1-6으로 뒤진 5회초 시작과 함께 강동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총 투구수는 84개였다.

[닉 애디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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