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첫 승' 롯데 박진형 "더 좋아지는 모습 보이겠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12승 10패.

박진형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5번의 도전 끝에 따낸 귀중한 승리였다. 총 투구수 85개 중 스트라이크가 55개(볼 30개)였고, 최고 구속 144km 직구(43개) 위주의 패턴 아래 결정구로 포크볼(22개)을 사용하며 5이닝을 무난히 소화했다.

박진형은 경기 후 “팀 내 선발투수들이 모두 승리를 기록하는 동안 승리를 못 해 신경이 쓰였다. 내가 나선 5경기 중 팀이 4승을 한 점으로 위안을 삼았었다”라며 “지난해에 비해 볼넷 비율이 낮아진 점은 다행이지만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피홈런이 많은 것 같다. 실투를 줄이기 위해 변화구도 확실히 떨어트리려 하는 등 노력 중이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진형.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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