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황재균, 2타수 무안타 타율 .313…샌프란시스코 역전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이 마이클 모스 대신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때리진 못했다.

황재균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33였던 타율은 .313로 하락했다. 수비에서는 좌익수를 맡았지만, 황재균 쪽으로 향한 타구는 없었다.

황재균이 처음 타석에 들어선 것은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뒤진 7회초였다. 1사 2루서 4번타자 모스 대신 투입된 황재균은 코리 룹키의 초구를 때렸지만, 이는 1루수 팝 플라이에 그쳤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황재균은 이번에도 마이클 이노아의 초구를 적극적으로 노렸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황재균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이후 더 이상 타격 기회는 없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뒷심을 발휘, 3-2 역전승을 따냈다. 가르시아(4회말), 호세 아브레유(6회말)에게 각각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연속 무득점 가뭄을 대포로 채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라이더 존스가 토미 칸레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윌 스미스와 네일 라미레즈가 이어 던지며 리드를 유지, 1점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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