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아는형님' 김희선, 망가지고 입담 터진 원조 세젤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김희선이 망가짐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형님'에는 김희선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선은 등장부터 멤버들의 환호와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어릴 때부터 우리 연예인이었다"며 김희선을 반겼다. 강호동은 김희선에 대해 "나 빼고 다 친해 보인다"며 자신을 좋아할 거라는 근본 없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김희선은 "호동이를 만취했을 때만 많이 봤다"며 "그런데 맨 정신에선 낯을 많이 가리시더라"고 입담을 뽐냈다. 김희선은 이수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김희철과 서장훈의 외모순위가 똑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희선은 "성형외과, PD, 기자 등이 꼽은 실물 미모 1위다"라는 강호동의 말에 미소 지었다. 이어 "김희선, 김태희, 전지현 중 누가 1위냐"는 말에 김희선은 "당연히 나!"라고 외모 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 "이들은 다 내 뒤를 잇는 친구들"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별명이 '토마토'라고 밝히며 "해장을 술로 한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내 생일 다음 날이 친한 친구 생일인데 그날 아침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다. 밤새 술을 마시고 아침을 먹으며 반주를 하고 다시 술 파티가 시작되는 거다"라고 엄청난 애주가임을 밝혔다.

더불어 무논리의 밀당 부심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는 절대 누구에게도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며 "저스틴 비버에게도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저스틴 비버를 아느냐"는 말에 "알 수도 있지 않느냐"고 했고, 그는 "성룡이 내한해서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느냐"며 근본 없는 밀당 논리를 펼쳤다. 더불어 최근에 이혼한 브래드 피트, 톰크루즈에 대해서도 "나의 밀당 때문"이라고 귀엽게 말했다.

또, 김희선은 새끼 발가락을 넷째 발가락에 올리는 개인기를 비롯해 눈싸움 등 다양한 대결을 펼치며 망가지는 것을 불사했다. 이어진 '아형극장'에서 김희선은 세젤예 공주로 등장, 오드리햅번, 왕조현, 인어공주, 모나리자, 엘사, 클레오파트라, 양귀비 등으로 분한 아형 멤버들과 수박 씨 뱉기, 신발 집어 넣기 등 다양한 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임해 웃음을 줬다.

[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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