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9회말 대역전극' 이탈리아, 멕시코 잡고 D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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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탈리아가 적지에서 멕시코를 잡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탈리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에스타디오 차로스 데 할리스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D조 첫 경기서 멕시코에 10-9로 승리했다. 5-9로 뒤지다 9회말에 5점을 뽑아내는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멕시코는 1회초 선두타자 에스테반 쿠에로즈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쳤다. 이탈리아도 1회말 존 엔드레오일의 우월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멕시코는 3회초 쿠에로즈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멕시코는 4회초 재펫 아마도어의 좌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세바스티안 엘리잘드의 1타점 중전적시타도 있었다. 그러자 이탈리아는 4회말 랍 세그딘의 우중월 투런포에 이어 크리스 콜라벨로가 동점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멕시코는 5회초 드류 부테라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앞서갔다. 7회초에는 엘리잘드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알렉스 리디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추격했고, 브랜든 니모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존 앤드레오일의 끝내기 2타점 내야안타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선발투수 마에스트리는 3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이어 6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앤드레오일이 끝내기 안타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멕시코 선발투수 갈라도는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실점했다. 7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이탈리아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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