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바티스타 4타점' 도미니카, 캐나다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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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의 화력은 여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2013년 WBC 챔피언인 도미니카는 이날 호세 레이예스(유격수)-매니 마차도(3루수)-로빈슨 카노(2루수)-호세 바티스타(좌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넬슨 크루즈(우익수)-애드리안 벨트레(지명타자)-그레고리 폴랑코(중견수)-웰링턴 카스티요(포수)로 이어진 황금 타선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에 맞서 캐나다는 델튼 팜피(중견수)-저스틴 모노(지명타자)-타일러 오닐(좌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에릭 우드(3루수)-르네 토소니(우익수)-조지 코테라스(포수)-피터 오르(2루수)-조나단 말로(유격수)가 1~9번 타순을 채웠고 라이언 뎀스터가 선발투수로 나왔다.

도미니카는 2회말 대거 4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폴랑코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도미니카는 카스티요의 우월 2점홈런에 이어 바티스타의 우전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도미니카는 3회초 모노 타석 때 마르티네스의 보크로 1점, 5회초 팜피의 중월 적시 2루타로 1점씩 내줬으나 5회말 벨트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고 6회말 바티스타의 좌월 3점홈런으로 8-2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바티스타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레이예스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격 첨병다운 역할을 했다.

도미니카 선발투수 마르티네스는 4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반면 캐나다 선발투수 뎀스터는 2이닝 7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기쁨을 나누고 있는 도미니카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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