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첫 시범경기서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 맹타…6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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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루타 1방을 포함 2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겨울 40인 로스터 제외의 아픔을 겪은 박병호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가 이날 상대한 투수는 오스틴 프루잇. 빅리그 경험은 없는 투수였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박병호는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프루잇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미네소타의 첫 안타였다. 이후 상대의 연이은 실책에 3루에 도달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병호의 타격감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0-1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제이콥 파리아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0S2B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나온 장타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에디 로사리오(삼진), 제이슨 카스트로(내야 땅볼)의 후속타 불발에 홈을 밟지 못했다.

2타수 2안타를 때려낸 박병호는 6회말 타석 때 맷 헤이그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6회말 현재 탬파베이에 0-2로 뒤져 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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