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커쇼, 7년 연속 다저스 개막전 선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7년 연속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커쇼를 2017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오는 4월 4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로써 커쇼는 지난 2011시즌부터 무려 7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의 영예를 안게 됐다. 7번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다저스 구단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돈 드라이스데일, 돈 서튼이 해당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7년 연속은 커쇼가 최초.

커쇼는 지난 6차례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으로 호투했다. 팀은 6번 모두 승리. 지난해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서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15-0 대승을 견인한 바 있다.

커쇼는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년 개막전 선발 등판에 자부심을 느낀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같은 팀에서 이루게 돼 기쁘다”라며 “나이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벌써 7번이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앞으로 10년은 더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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