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샤이니 키와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의욕을 보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대구 맛골목 편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김광석 맛거리부터 대구탕까지 대구 바닥을 두루 거닐며 맛집을 소개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대구 출신인 개그우먼 김민경과 키, 아이린이 출연했다.

특히, 아이린은 오프닝부터 애교를 발산해 스튜디오를 환히 밝혔다. 아이린은 "대구에서는 사람 부를 때 성을 붙여서 얘기한다. 그런데 서울에서 '주현아 밥 먹었어?'라고 하는데 낯간지러웠다"고 했다. 이어 "대구에서는 잠 온다라는 말을 쓰는데 서울에서는 졸리다는 말이다"라며 "'오빠야 내 잠 온다. 먼저 잘게'라고 말한다"며 귀여운 대구 사투리를 선보였다.

더불어 아이린은 콩나물 대가리 따기 대결에 임했는데, "열심히 하겠다, 자신 있다"라며 복어 불고기 시식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아이린은 MC 이시영과의 대결에서 졌지만, 의욕만은 대단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키는 "그러게 열심히 하지. 우리 집에 시집 오긴 글렀다"라며 아이린을 타박했지만,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로서 사이가 돈독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마지막 MC 김준현과의 볶음밥 대결에서 계란과 치즈로 남다른 요리 솜씨를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 SBS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