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끝나니 좋구나, 알다가도 모르겠구나" 자필 종영 소감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막방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출연 배우들은 21일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는 15, 16회 마지막 방송을 맞아 감사와 고마움을 담은 ‘자필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는 마지막 촬영의 카메라 불이 꺼지고 난 뒤, 그동안 ‘도깨비’를 향해 뜨거운 애정과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자 한 글자 한 글자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았다.

먼저 인간이 아닌, 도깨비 김신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무신부터 로맨틱하고 코믹한 모습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은 공유는 ‘안녕’하는 손인사와 함께 ‘막방 소감’을 전했다.

“누구에게나 신이 머물다간 순간이 있다”는 드라마 속 명대사를 적은 공유는 “그동안 여러분 곁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합니다. 이미 그것까지 하였다. 그래도 끝나니 참 좋구나! 알다가도 모르겠구나”라는 ‘도깨비’ 속 김신의 말투를 인용했다. 또 마지막에 “from 공깨비”라고 적으며 마지막까지 도깨비 김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저승사자 역의 이동욱은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도깨비’ 저승사자 오래 기억해 주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저승사자의 일터였던 ‘저승찻집’에서 ‘막방 감사 인증샷’을 촬영, 의미를 더했다.

또한 평범하지 않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을 특유의 매력으로 구현해낸 김고은은 “행복한 기억이 가득한 도깨비!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며 청순하고 해맑은 ‘팅커벨 지은탁 표’ 웃음을 지어보였다.

순애보 눈물부터 ‘걸크러쉬’ 치킨집 사장까지 변신을 거듭한 유인나는 “‘도깨비’를 시청해주시고 써니를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인나 드림”이라고 독특한 그림이 곁들여진 귀여운 사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재벌 3세부터 도깨비와 저승사자를 아우르는 신까지 소화, 호평을 받았던 육성재는 “철없던 재벌 3세 덕화가 충실한 가신으로 성장해 어른이 되는 모습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촬영장 막내다운 ‘깜찍 V포즈’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제작진 측은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배우들이 약 5개월 동안 진행된 ‘도깨비’ 촬영에서 끊임없이 보여준 폭발적인 열정과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최고의 작품을 완성하게 했다”며 “배우들과 전 제작진이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쏟은 만큼, 시청자분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저녁 8시에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5, 16회(최종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공유 종영 소감.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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