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행’ 우에하라 “또 한 번의 우승 목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카고 컵스에서의 첫 시즌을 앞둔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에하라 고지(41)가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우에하라는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호텔에서 열린 모교 오사카체대 야구부 창단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2017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 호치’는 16일 “우에하라가 ‘또 한 번의 우승을 경험하는 게 목표다. 팀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활약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컵스는 2016시즌에 108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우에하라는 지난 2013년 우승 경험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1년만의 WBC 출전이 좌절됐다.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구단의 반대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에하라는 일본 선수들이 미끄러운 WBC 공인구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하자 “공 때문에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대회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의 셋업맨으로 활약한 베테랑 우에하라는 201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1년간 연봉 600만 달러(약 70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컵스로 이적했다. 2016시즌에는 50경기 2승 3패 7세이브 18홀드 평균 자책점 3.45로 건재를 과시했다.

[우에하라 고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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