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도깨비' 재가 돼 사라진 공유…결국 새드엔딩 될까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김신(공유)가 결국 무(無)로 돌아갔다.

13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3회에서는 죽음을 맞이한 김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은 점점 옅어지는 지은탁(김고은) 목의 낙인을 보고 불안함을 느꼈다. 그제서야 자신의 희생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검으로 박중헌(김병철)을 베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신은 죽기 전 유덕화, 써니 등을 멀리서 지켜보며 그들의 행복을 빌었다.

이후 김신의 예상대로 박중헌은 지은탁 앞에 나타났다. 안타깝게도 지은탁은 낙인이 옅어져 더 이상 박중헌을 볼 수 없는 상태였다. 지은탁은 “내 낙인이 옅어지길 기다렸던 거구나. 나를 이용해서 아저씨 검을 뽑을 생각이었구나”라며 괴로워 했다.

박중헌은 가소로운 듯 웃으며 지은탁의 숨통을 조이며 죽이려 들었지만, 이때 김신이 소환됐다.

그러자 박중헌은 지은탁에게 빙의해 김신의 가슴에 꽂힌 검을 빼내려 했다. 다행히 저승사자(이동욱)가 등장해 위기의 순간은 넘겼지만, 김신은 억지로 지은탁의 손을 잡고 검을 뽑아냈다.

이후 김신은 자신의 검으로 박중헌을 벴고, 박중헌은 “이리 가는구나. 허나 허망하지 않다. 이번에도 널 죽였으니 여한이 없다. 결국 파국이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김신은 죽음의 문턱에서 저승사자에게 “용서하십시오. 장렬히 죽습니다. 이제야 기별합니다”란 말을 남겼다. 또 자신을 보며 울부짖는 지은탁에게는 “나도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라는 말을 남기고 재가 돼 사라졌다.

‘도깨비’는 3회를 남겨두고 있다. 김신이 이렇게 사라진 채로 해피엔딩으로 끝날지, 남은 3회에서 또 다른 반전이 일어날지 기대가 모아진다. 14일에는 스페셜 편이 특별 편성됐으며 오는 20일 오후 8시에는 14회가, 21일 오후 8시에는 15, 16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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