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 허정은, 이제 자신도 못 알아본다 "쟤는 누구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쟤는 누구야?"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마지막 회가 11일 밤 방송됐다.

유금비(허정은)의 기억은 점점 사라져갔다. 벽에 붙은 사람들의 사진을 가만히 바라보던 금비는 "아는 사람들 같은데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아. 꼭 기억했으면 좋겠는데….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 나중에 엄마, 아빠도 기억하지 못할까봐 겁이 나고 무서워"고 말했다.

이어 금비는 거울을 가리키며 "그런데 쟤는 누구야? 아까부터 모르는 애가 와있어"고 말했다. 금비가 알아보지 못하는 그 아이는 바로 금비 자신이었다. 나빠지는 금비의 상태에 휘철(오지호)은 가슴 아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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