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41득점 폭발’ 워싱턴, 클리퍼스 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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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워싱턴이 순항하던 클리퍼스에 불의의 일격을 안겼다. 중위권 도약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워싱턴 위저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17-110, 7점차 승리를 따냈다.

동부 컨퍼런스 11위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10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4위 클리퍼스는 5연승에 실패, 3위 휴스턴 로케츠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브래들리 빌(41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존 월(18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마키프 모리스의 골밑득점과 월의 경기운영을 묶어 접전을 이어가던 워싱턴은 2점차로 뒤처진 1쿼터 막판 월이 자유투와 점프슛을 묶어 연속 3득점, 재역전에 성공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8-27로 맞이한 2쿼터. 워싱턴은 계속해서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워싱턴은 골밑장악력에서 밀려 멀리 달아나진 못했지만, 1쿼터에 잠잠했던 빌이 폭발력을 발휘한 덕분에 유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워싱턴은 모리스의 3점슛까지 더해 전반을 55-52로 끝냈다.

3쿼터 역시 팽팽했다. 워싱턴이 월의 돌파와 빌의 3점슛을 앞세우자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의 덩크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클리퍼스와 역전을 주고받던 워싱턴은 3쿼터 막판 림을 가른 마신 고탓의 중거리슛, 트레이 버크의 자유투를 묶어 2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주도권을 넘겨준 워싱턴이 분위기를 전환한 건 4쿼터 중반이었다. 모리스, 월, 빌이 연속 7득점을 합작,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워싱턴은 모리스와 월이 만들어낸 앨리웁 덩크슛까지 더해 기세를 가져왔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워싱턴은 경기종료 1분 6초전 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워싱턴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브래들리 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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