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7G 연속 트리플더블…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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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남들은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트리플더블을 '쉴 새 없이' 해내고 있다. 어느덧 7경기 연속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27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11월 26일 덴버 너겟츠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윌트 채임벌린이 1968년 기록한 9경기 연속이며 2위 기록인 7경기는 웨스트브룩 이전까지 2차례 있었다. 오스카 로버트슨이 1961-1962시즌에, 마이클 조던이 1988-1989시즌에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웨스트브룩은 케빈 듀란트와 함께 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하자 활동 반경이 더욱 넓어졌다. 어시스트는 물론이고 리바운드까지 팀내 최다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까지 웨스트브룩의 평균 성적은 경기당 31점 11.3어시스트 10.9리바운드였다.

이날도 웨스트브룩은 두 자릿수 득점과 두 자릿수 어시스트,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12번째이자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이뤄냈다.

하지만 마음껏 웃지는 못했다. 팀이 패했기 때문. 이날 전까지 6연승을 달리던 오클라호마시티는 휴스턴에게 99-10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웨스트브룩 또한 턴오버 8개, 3점슛 시도 7개 모두 실패 등 빛에 가려진 그늘도 있었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12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8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에 도전한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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