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도깨비' OST 참여…어쿠스틱 '내 눈에만 보여'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듀오 십센치(10cm)와 스웨덴 뮤지션 라쎄 린드(Lasse Lindh)가 tvN ‘도깨비’ OST에 합류한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의 OST에 참여한 십센치와 라쎄 린드의 음원이 오는 10일, 11일 연달아 발매된다.

오는 10일 발매 예정인 십센치의 ‘내 눈에만 보여’는 권정열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와 윤철종의 포근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곡으로, 좋아하는 이성이 눈에 아른거리는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곡이다.

‘내 눈에만 보여’는 지난주 방영된 2회 초반 도깨비와(공유)와 지은탁(김고은)이 캐나다로 순간 이동해 케미를 뽐냈던 장면에 삽입된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OST 문의가 폭주하는 등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어 11일 공개될 라쎄 린드의 ‘허쉬(Hush)’는 주인공 도깨비 김신과 지은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곡으로, 따뜻한 멜로디와 애틋한 가사와 쓸쓸함이 묻어나는 라쎄 린드의 목소리가 드라마 전반적인 느낌을 한층 잘 표현하고 있다.

‘Hush’는 ‘도깨비’의 음악감독인 남혜승과 SBS ‘질투의 화신’, tvN ‘기억’,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등의 OST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김희진이 참여했고,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풍선껌’ 등의 OST에 참여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라쎄 린드가 가창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리고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그린 드라마이다.

[사진 = CJ E&M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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