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이정현, 버저비터를 넣을 능력 있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이정현은 그럴 능력이 있다."

KGC가 7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극적으로 이겼다. 99-99 동점서 경기종료 직전 이정현이 우중간에서 사이드슛을 성공,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이정현의 경기 막판 스틸과 속공득점, 버저비터가 결정적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1승보다도 문성곤, 한희원 등이 내용 있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했다. 오늘 두 사람이 잘했다. 경기 막판에 빼앗는 수비를 해서 이정현이 득점을 한 게 결정적이었다. 파울이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했다. 정현이 앞에 공이 간 게 다행스러웠다. 정현이는 그럴 능력이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김 감독은 "마지막 공격은 생각대로 됐다. 사익스의 스크린을 받아서 이정현이 레이업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슛을 잘 성공했다. 오늘까지 1점 싸움에선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다. 2~3쿼터에만 무너지지 않으면 4쿼터에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봤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 감독은 혹시 마커스 블레이클리에게 관심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느 팀이든 블레이클리, 마리오 리틀 등 대체 외국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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