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SF, 우에하라 노릴만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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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스스로는 “필요로 하는 팀이 없다면 은퇴할 생각”이라고 했지만,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에하라 고지(41, FA)는 계속해서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우에하라 영입에 대해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우에하라가 가장 필요한 팀 가운데 한 팀이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SB네이션’은 “FA 자격을 얻은 마무리투수 가운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아롤디스 채프먼(시카고 컵스), 켄리 잰슨(LA 다저스), 마크 멜란슨(워싱턴) 등 3명이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선 거액이 필요하다. 시장에는 거액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FA 자격 취득 선수들도 있고, 우에하라는 이 가운데 1명”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무리투수 산티아고 카시야, 셋업맨 세르지오 로모가 FA 자격을 취득해 불펜 보강이 절실한 팀이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는 FA, 트레이드 등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불펜투수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SB네이션’은 “우에하라는 보스턴 레드삭스 동료 브래드 지글러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되는 투수다. 9이닝 기준 우에하라의 탈삼진 수치는 12.1개다. 그만큼 제구력이 좋다는 의미다.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면, 불펜에서 귀중한 존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387경기에 출장, 12승 22패 93세이브 평균 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2016시즌에는 개막 후 7경기서 7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등 50경기에 등판, 2승 3패 7세이브 평균 자책점 3.45를 남겼다.

[우에하라 고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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