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선두 이끈' 삼성 김태술, 데뷔 첫 라운드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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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태술이 생애 첫 라운드 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9표 중 62표를 얻은 김태술(서울 삼성)이 같은 팀 리카르도 라틀리프(9표)를 제치고 1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주 KCC에서 뛰던 김태술은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1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11.2득점(국내가드 포지션 3위), 5.9어시스트(전체 5위), 1.4스틸을 기록했다.

김태술의 활약 속 삼성은 1라운드 7승 2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삼성이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것은 2010-2011시즌 이후 6년만이다.

2007-2008시즌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월별/라운드 MVP를 수상하게 되는 김태술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삼성 김태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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