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고수로 임명합니다"…김정태, 진정한 '살림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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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정태가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살림 고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정태는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격했다. 살림 경력 30년차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부산댁' 김정태의 일상은 부산 시장에서 해산물을 구입하는 풍경에서 시작됐다. 그는 꼼꼼하게 해산물 라면 요리에 필요한 게, 오징어 등의 재료를 샀다.

출연진은 "김정태의 폼이 시장 한두 번 가본 게 아니다"고 감탄했다. 시장 상인은 "김정태가 자주 들른다"라며 "꼼꼼하게 싱싱한 걸 잘 골라 가더라"고 말했다.

특히 김정태는 게의 암컷, 수컷 구별까지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작은 오징어가 더 고소하고 맛있다"는 깨알 팁도 전수했다.

양손 가득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간 김정태는 직접 해산물 손질에 나섰다. 그는 손질이 번거로운 단풍 게도 익숙한 듯 가위를 사용해 손쉽게 다뤘다. "집게를 먼저 제거하고 몸통을 반으로 가른 뒤 흐르는 물에 씻는다"고 팁을 밝혔다.

살림남들의 기를 죽이는 솜씨를 뽐냈다. 김승우는 "김정태가 손이 빠르다"고 칭찬했고 윤손하는 "무엇보다 손질하고 난 뒤 바로 뒷정리를 한다. 싱크대가 너무 깨끗하다"고 고수임을 인정했다.

오징어를 손질할 때도 남달랐다. 김정태는 도마에 비린내가 배길 것을 우려에 신문지로 감싼 뒤에야 오징어를 썰었다.

살림 필살기가 낱낱이 공개됐다. 김정태는 그릇을 뒤집어 은박 포일로 감싼 뒤 무딘 칼날을 갈기도 했다. 이 같은 면모에 김일중은 "김정태가 살림의 끝을 보여주는 거 같다"며 극찬을 보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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