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최지우, 변호사로 우뚝…로맨스만큼 짜릿한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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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차금주(최지우)가 변호사로 우뚝 섰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 12회에서는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거듭난 금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계를 위해 사무장의 길을 선택했던 금주인데 여러 소송을 겪으며 그녀는 자신의 꿈에 본질적으로 다가서게 됐고,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찾으며 시험공포증을 극복했다.

이날 방송에선 사법고시 합격과 2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금주는 좋은 성적으로 연수원 생활을 마쳤지만, 도망 중인 함복거(주진모)를 숨겨줬다는 트집을 잡혀 자격 파문 문제에 휘말리게 됐다.

곤란해진 금주를 위해 복거는 수료식에 자진출두를 했다. 그녀가 변호사가 될 때를 기다린 것. 이로써 차금주는 무사히 변호사 배지를 달고, 첫 재판으로 함복거의 구명을 맡게 됐다.

금주는 공판 시작부터 수세에 몰렸지만 프로파일러를 증거인으로 세워 제 3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리고 침착하게 검사 측을 압박했다. 부검서 별첨 자료에서 서류 한 장이 사라진 것을 문제 제기하며 수사 오류를 지적한 것.

차금주의 첫 재판은 통쾌하면서도 뭉클함을 자아냈다. 너덜너덜해진 골무를 들어 보이며 사건 서류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검토했음을 말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한 사무장이지만, 악착 같은 마음과 피고인에 대한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또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오류를 발견한 것이다.

첫 변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뚝 선 차금주의 엔딩은 어떤 모습일지 또 한번 기대감이 더해진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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