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11볼넷' LG, 포스트시즌 신기록 세웠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볼넷으로 포스트시즌 기록을 새로 썼다.

LG 트윈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회말 볼넷 11개째를 고르며 포스트시즌 한 경기 팀 최다 볼넷 신기록을 수립했다.

4회말 오지환의 볼넷으로 팀의 10번째 볼넷을 기록한 LG는 6회말 이천웅의 볼넷으로 포스트시즌 기록을 다시 썼다. 이천웅의 4번째 볼넷이었다.

이날 NC 선발투수 장현식이 1이닝 밖에 던지지 못하면서 볼넷 5개를 허용했다. 이어 나온 최금강도 2⅔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줬다.

그동안 포스트시즌 한 경기 팀 최다 볼넷은 10개였다. 삼성이 1982년 OB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연장 15회), 롯데가 1992년 해태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연장 10회), 두산이 2001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이 2008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연장 14회)에서 기록한 바 있다.

LG는 볼넷 기록을 새로 썼지만 5회까지는 득점을 하는데 애를 먹으며 1점 밖에 얻지 못했다.

[LG 이천웅이 6회말 1사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LG가 포스트시즌 최다 볼넷 11개 기록을 세웠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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