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3G 연속 결장'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제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LA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승리했다.

LA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시즌 70승 고지(87패)를 밟았다. 반면 오클랜드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67승 89패가 됐다.

최지만은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시즌 성적 50경기 타율 .168(107타수 18안타) 5홈런 12타점 1도루 9득점.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에인절스가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크 트라웃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9호 홈런을 날린 것.

5회까지 득점에 실패한 오클랜드는 6회 균형을 이뤘다. 오클랜드 역시 홈런으로 점수를 뽑았다. 2사 이후 타석에 등장한 스티브 보크트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에인절스였다. 에인절스는 8회말 1사 이후 유넬 에스코바르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콜 칼훈의 2루타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의 내야 땅볼 대 3루 주자 에스코바르가 홈을 밟으며 2-1로 앞섰다.

이후 에인절스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트라웃은 선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칼훈도 멀티히트.

선발로 나선 제러드 위버는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놨다.

반면 오클랜드는 4안타 빈공에 그치며 1패를 추가했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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