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리안리거] 강정호, 3G 연속안타…이대호, 무안타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속안타 행진을 ‘3’으로 늘린 가운데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7회 대수비와 교체됐다.

이날 피츠버그는 컵스에게 장단 18안타를 얻어맞으며 10점 차 대패를 당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자 강정호를 포함해 주전 대부분을 교체하며 휴식을 줬다.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0.266에서 0.267로 소폭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서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말에도 상대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B0S 볼카운트에서 바깥쪽에 제구 된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쳤지만 상대 유격수 에디슨 러셀의 슬라이딩 캐치에 잡혀 1루에서 아웃됐다.

안타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구 79마일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0-12로 점수가 벌어지자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 프란시스코 서벨리 등 주전을 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강정호도 7회초 대수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연장 10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대호는 11회초 2사 1,2루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시즌타율은 0.253로 떨어졌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 27일 코리안리거 결과

강정호: 3타수 1안타

이대호: 1타수 무안타

최지만: 결장

오승환: 휴식

김현수: 경기 없음

[강정호(상), 이대호(하). 사진 = AFPBBNEWS 및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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