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민호는 양아치"…'혼술남녀' 키, 연기 속 멤버 디스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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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샤이니 민호 걔 완전 양아치야!”

19일 방송된 tvN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 5회에서는 민호가 특별출연해 김기범의 동창으로 활약했다.

기범은 자신과 앙숙처럼 지내는 채연(정채연)의 이상형이 샤이니 민호라는걸 알게 된 후 두 눈을 치켜떴다. 기범과 민호는 과거 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심지어 기범은 민호의 빵셔틀이었다. 춤을 추라면 춤을 췄고 민호의 괴롭힘에 대변을 싸버리기도 했다. 실제로 민호의 양아치 연기는 실감나고 재치있어 폭소를 유발했다.

기범은 채연에게 “겨우 그딴 놈 좋아했나. 걔 양아치거든? 내가 걔보다 한수 위거든?”이라며 샤이니 ‘루시퍼’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 위에서와는 달리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어 눈길을 끌었다.

기범의 분노는 사그라들줄 몰랐다. 기범은 민호가 연예인이 된 후 선행을 벌였다는 기사를 본 후 “이미지 세탁 쩌네. 그런 쓰레기를 좋아하다니. 민호 실체를 다 까발려 줄게. 니 첫사랑을 짓밟아 주겠어”라고 되뇌었다. 심지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민호의 실체를 폭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고, 기범은 악플을 보더니 “민호 빠순이들이구먼”이라고 투덜댔다. 이후 네티즌들과 ‘급식충’이라며 키보드 배틀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급기야 기범의 신상정보가 인터넷 상에 공개되고 말았다. 출신 지역과 과거 졸업 사진은 물론이고 현재 노량진에서 3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진 것.

속상함에 술을 퍼마신 기범은 만취 해 집으로 가던 중 “내가 샤이니 했으면 100배는 잘했겠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또 다시 ‘루시퍼’ 춤을 췄다. 그러다 자신을 직접 찾아온 여고생들과 일명 ‘현피’를 떴고, 여고생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특히 공터에서 테이프로 묶인 채로 해당 글을 삭제하며 굴욕의 끝을 보여줬다.

특히 기범의 친구인 동영이 길을 가다 이 광경을 목격했고, 기범을 도와주려다 봉변을 당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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