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만다 누네스 “타이틀 방어전 상대는 론다 로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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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내가 챔피언이라는 것 증명하겠다.”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 브라질)가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전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9. 미국)를 지목했다.

누네스는 지난달에 열린 UFC 200에서 전 챔피언 미샤 테이트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누네스의 타이틀 획득으로 여성 밴텀급은 최근 1년 사이에 3명의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체급에서 첫 타이틀 방어전을 준비중인 누네스는 파격적으로 첫 상대를 지목했다.

누네스는 최근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론다 로우지와 방어전을 가질 것이다. 그녀가 복귀 할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챔피언 자격이 있다는 것을 모든이들에게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누네스가 지목한 론다 로우지는 한 때 종합격투기 무패 신화를 자랑하던 여성 밴텀급 초대 챔피언이다. 거침없는 언행과 저돌적인 경기력으로 UFC 최고의 흥행카드이자 트러블메이커로 뽑혔던 파이터다.

초대 챔피언으로 2년 가까이 타이틀을 지킨 로우지는 지난해 11월 UFC 193에서 도전자 홀리 홈(34. 미국)에게 2라운드 TKO패를 당하며 처참히 무너졌다. 패배의 충격으로 한 동안 링을 떠난 로우지는 현재까지도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누네스는 이를 대비해 당장 경기가 가능한 상대와의 대결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누네스는 “로우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줄리아나 페나, 발렌티나 셰브첸코 같은 상대와의 대결도 가능하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대들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아만다 누네스(좌), 론다 로우지(우).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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